1월 4일 상그릴라로 여행을 하였다. 1933년 미국의 소설가 James Hilton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이 곳의 고요하고 평원한 지대를 묘사하였다. 눈덮인 산봉우리와 협곡, 눈부시게 빛나는 계곡등 신비함으로 충만한 우주이자 숲에 둘러 쌓인 맑고 깨끗한 호수, 아름다운 대초원 위로 풀을 뜬는 소와 양들은 누구에게나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고 묘사되었다. 중전은 곤명에서 730km 떨어져 있으며 해발 3300m의 산간 분지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경로로서 차마호시(茶馬互市)가 형성되었다.
이 곳의 갈단송찬림사(喝丹松贊林寺)는 중국어로 귀화사라고 하며 중전현의 북쪽에 있다. 중전(中甸)에는 소수민족 장족이 많이 산다. 갈단송찬림사는 운남과 서장 불교의 수도로 17세기 중엽에 건설되어었으며 절의 규모는 34평방미터가 넘으며 단단한 고딕 양식으로 두꺼운 성벽과 5개의 성문으로 둘러 쌓여 있다.
송찬림사 계단을 오르는데 산소 결핍증으로 머리가 아프고 기억력이 흐리고 발걸음이 바르지 않았으니 테벳은 어찌 갈꼬?
갈단송찬림사
송찬림사에서 바라본 호수와 산봉우리 설경
송찬림사의 주존 부처님
송찬림사의 나한상 모습
라마승들이 보는 티베트 불교 경전을 중국 친구 장욱광(張旭光)이 구해주었다. 신라대학 공예과 교수가 티베트 옻칠에 은분으로 글씨를 썻다 한다. 정말 정교하게 정성을 다하여 불심으로 쓴것 같다. 부처님은 갔지만 말씀만은 영원하니 그 말씀을 경배하는 것이다. 귀중한 것이라 붉은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여 높은 곳에 모시었다.
티베트 불교 경전. (둔굴재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