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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교迎日橋

둔굴재 2011. 2. 12. 11:27

포항 영일교(迎日橋)는 도개교(跳開橋)였다.

 포항의 영일교(迎日橋)는 부산 영도다리처럼 하루에 한 두 번씩 다리 상판을 들어 올려 연안에 드나드는 배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도개교였다. 당초의 연일교는 포항에서 구룡포로 가는 3등 도로로 길이 37.7m, 폭5.0m 로 1934년 준공되었다. 영일교는 5경간으로 좌우제일 경간은 각각 6.0m, 제2경간은 각각 8.0m로 중앙 경간 9.70m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설계하여 영일만 연근해에서 형산강을 오르내리는 어선과 화물선이 지나가게 하였다.

  

                                 포항 연일교. 1934

 

 우리나라의 교량 중에서 부산 영도다리와 포항 영일교, 압록강 철교는 다리 상판을 들어 올리거나 돌려서 연안 배들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였다. 이 때 까지만 하여도 장대 교각 시공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압록강 철교는 길이 944m, 한반도와 중국 동북지방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압록강에 1911년 준공하였다. 다리의 상판은 12연으로 강을 오르내리는 범선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우리 쪽에서 아홉 번째 연을 개폐식으로 만들어 열면 십자(十字)가 되고 닫으면 일자(一字)가 되도록 설계하였다. 결빙기에는 여닫지 않는다.

1934년 교량 안전을 이유로 개폐를 중지했는데 1945년 8월 15일 광복기념으로 단 한번 연 일이 있다. 이 다리는 6.25전쟁 때 파괴되어 중간에 연결된 절반만 남아 있다.

 

 

                              <영일읍지>.  1929년

 

 

                                        <일월향지> 박일천. 1967. 저자 싸인본.

 

박일천(朴一天,  1926~1998)

 호는 약운(若雲). 1952년 포항민선시장. 포스텍설립 추진위원장, 포항제철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경북향토사 연구협의회 회장.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장. 저서로 1967년 <일월향지>. 1993년 <경북마을지>가 있다. 2011년 포스텍설립추진위원장 박일천선생 유산 2억 발전기금기탁.

 

 

                                 과메기 건조

 

 

                                                                    濤浪窟 書安居 屯屈齋 樵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