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책으로 만든 화분

둔굴재 2011. 4. 19. 11:44

 책으로 만든 화분

 

 인사동을 여행하던 4월의 봄날. 어느 가게 앞에는 진짜 책으로 만든 화분이 있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진짜였다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을유문화사의 <한국사>란 책이다. 우리의 한국사가 바르게 읽혀지지 않고 그저 이렇게 장식으로만 남아있고, 며칠전 어느 호텔에서의 한복 디자이너가 홀대 받은 사건도 한복이 장식으로만 남아 있는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