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경전. 46*16Cm. 둔굴재 소장
티베트 불교 경전. 51*13Cm. 둔굴재 소장
티베트 불교 경전
티베트는 중앙아시아에 있는 고원 지역으로, 토착 티베트인들의 고향이다. 평균 고도는 약 4,900m이며, 지구상의 육지에서 가장 높은 곳이어서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린다.
티베트 최초의 통일 국가는 여러 부족을 통합하여 왕국으로서 다스린 송첸캄포(松贊干布, 581 ~ 649년)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663년 수도를 라싸로 정하고 티베트 왕조를 열었고 당 태종의 조카인 문성성주(文成公主, 625~680)와 네팔의 공주인 브리쿠티 데비와 혼인하였다.
티베트의 불교는 인도로부터 전래되어 7세기에 국교의 자리로 차지하였다. 이 불교가 티베트의 특유의 문화인 티베트 불교로 발전한다. 티베트 불교는 바하라야나(Varjrayana)의 독특한 형식을 따른다. 티베트의 불교는 티베트에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몽골, 네팔, 부탄, 라다크 등의 국가들에서도 행해진다. 티베트인들은 부처의 가르침에 아주 작은 의문조차 품지 않는다고 하였다.
특히 수양의 방법으로 오체투지와 승려나 신도가 죽게 되면 부처님의 불전에 자신의 육신을 공양하는 육신공양이라는 것이 있다. 불심이 깊고 수행을 많이 한 승려의 살갗으로 불경을 보존하는 표지로 만들기도 하고, 두개골은 승려들의 바리나 찻잔으로 만들어 옻칠을 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면 자신의 수행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이 티베트의 불경은 종이에 옻칠을 한 후 금분이나 은분으로 필사한다. 부처님의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옻칠을 하는 것은 글씨가 선명하게 들어나게 하기도 하지만 습기가 생기지 않게도 하고, 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티베트 고원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앙에 위치하고 해발고도 3,000m를 넘는 세계 최대의 광대한 고원이다.'티벳'은 타민족에 의해 불려지는 명칭이고, 티베트인 자신은 티베트를 뵈율(Bod yul)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 '강종(Gangs ljongs)', '최댄싱(Chos ldan zhing)' 등의 별칭도 있다. 티베트 고원에 거주하는 민족은 7세기 초 티베트왕국(토번)의 건국을 계기로 티베트민족이라는 하나의 민족의식을 갖게되었다. 왕국이 붕괴 된 9세기 중반이후 티베트민족 전체가 하나의 국가로 통합된 경우는 없으며, 현재 티베트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은 부탄령, 중국령, 인도령, 네팔령 등으로 나누어져 이다. 티베트 문자는 인도 문자를 모방하여 성립 된 것으로, 활자체인 우짼(dbu can)과 필기체인 우메(dbu med) 두 종류가 있다. 7세기 전반 송찬깐보에의해 인도에 파견된 퇸미 쌈보타가 창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