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신고(金文新考)
이번에 중국 친구로부터 <금문신고> 상하 2책과 금문신고 외편 <중국상고사회신론> 원본을 구하였다. 처음 중국을 여행하던 때부터 도서를 수집하여 찾아왔는데, 원본을 보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지금까지 복사본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보고 있었다. 1987년 산서인민출판사에서 상하 2책으로 800부 만 출판되었다. 그림문자와 갑골문과 금문이 많아서 상업성이 떨어지고 일부의 연구자들만이 구입할 거라는 상업적인 판단으로 적은 수량이 출판되었다.
낙빈기(駱賓基)의 본명은 장박군(張璞君. 1917~1994)으로 길림성 혼춘에서 태어났다. 낙빈기의 서재 이름은 '야문안명재(夜聞雁鳴齋)'이다. '밤에 기러기의 울음 소리를 듣는 서재'란 뜻이다. 당대 위응물(韋應物)의 <문안(聞雁)>이란 시에 "고향이 아득하니 그 어디인가, 돌아 가고 싶은 생각에 바야흐로 거정이 앞서네. 회남 땅에 가을 비오는 이 밤에 높은 서재에서 기러기 오는 소리 듣는다.( 故園渺下處 歸思方悠哉 淮南秋雨夜 高齋聞雁來)" 란 시가 있다. 여기서 기러기 소리를 듣는 것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다. 낙선생의 고향은 어디이기에 밤 중에 기러기 소리 든는 것으로 서재 이름을 하였을까? 아니면 다른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일까?
<금문신고>는 우리나라 고조선의 역사와 관련이 있는 금문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책인데, 원본을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에 들여 온 책도 몇 권되지 않는다. 금문신고는 1987년 산서인민출판사에서 상하 2책으로 800부를 출판하였다. 당시 가격은 20원(元)이었다. 금문신고 외편 <중국상고사회신론>는 1991년 화문출판사에서 출판하여 4. 20원에 판매되었다.
낙빈기의 <금문신고> 상하 2책
<금문신고> 본문
<금문신고> 외편 <중국상고사회신론>
<상고사회신론>의 용고 혹은 뉘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