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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동쪽 끝 ; 산해관 山海關

둔굴재 2009. 8. 17. 11:27

 

 산해관 (山海關)  33*24Cm

 

 

 

 

 

 

 

 

산해관(山海關)

 

  중국인들은  장성이라 하고 우리는 만리장성이라고 합니다. 만리장성은 서쪽의 감숙성 가욕관에서 부터 동쪽의 하북성 진황도(秦皇島) 산해관 노룡두까지이다. 산해관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만리장성은 한 줄로 연결된 것으로 알지만 만리장성은 겹 내지 3겹으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만리장성을 넘어오는 적을 독 안에 든 쥐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진나라의 맹강녀(孟姜女)라는 여인의 남편은  결혼을 하자마자 장성을 축조하는데 끌려갔다. 맹강녀는 집에서 남편 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남편은 돌아올 줄 몰랐다.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자 맹강녀는 남편에게 줄 솜옷을 만들어 길을 떠났다. 그러나 머나먼 여정을 거쳐 마침내 장성에 도착하였으나 남편은 이미 죽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맹강녀는 장성 아래서 며칠 밤낮을 울었고, 결국은 장성의 한부분이 그녀의 울음으로 무너져 버렸다. 결국 맹강녀는 비통한 심정을 이기지 못하고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1616년 여진족의 우두머리 누르하치(태조)가 세운 금나라를 역사에서는 후금이라고 부른다. 1626년 홍타이(태종)가 황위를 계승한다. 1635년 그는 그들 종족 이름을 여진에서 만주로 바꾸고, 그 다음해 국호를 청(淸)으로 바꾼 후 황제가 된다. 1644년 청나라 군대는 산해관을 공격하고, 산해관을 지키던 장수 오삼계는 투항한다.  만주족 청나라는 이 산해관을 통하여 중국 본토를 무혈 입성하면서, 10월 청나라 황제 순치(順治, 세조)는 심양에서 북경으로 수도를 천도하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통치를 시작한다.

 

   이 그림은  하아드 보오드에 유화로 그려져 있다. 검은 갯바위에 견고하게 우뚝 선 붉은 색의 성위로는 가을 하늘이 맑아옵니다. 나무의 결이 있어서 액자가 화려하게 느껴며 그림의 품격을 더해 줍니다. 작가는 싸인이 없어 어느 분의 작품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짐작 가는 분은 있습니다. 

                                                                     둔굴재(屯屈齋)  공벽(孔壁)에서



만리장성 노룡두(老龍頭)


만리장성 노룡두(老龍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