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견례(初見禮) 폐백(幣帛)
처음 서로 만나볼 때에 예물을 가져가는 것은 신분 차이를 엄격히 하고 만나는 명분을 올바로 세우고, 폐백으로써 그의 진실한 정을 나타내며 존경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물에 있어서 천자는 신에게 바치는 울창주(鬱鬯酒)로 하고, 제후는 장방형으로 한쪽 끝이 장기 모양인 구슬인 규(圭)를 사용하며, 경(卿)은 새끼 양을 쓰고, 대부는 기러기를 사용하며, 사(士)는 꿩을 쓰고, 서인의 예물은 포목(匹木)으로한다. 부인의 예물은 호깨나무 열매(椇), 개암(榛), 말린고기(脯), 양념한 마른 고기(脩), 대추(棗), 밤(栗)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