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의 심검당
부산 범어사 심검당
중국에서 사업하는 부산의 팔금산(八金山)이 오면 중국의 유명한 박물을 보고 이야기 듣기 위하여 간간이 부산엘 간다 이번에는 그를 만나 보고 오랫만에 범어사를 찾았다. 일요일이라 신도들이 많았다. 점심은 사찰에서 비빔밥으로 먹었다.
일본의 타꾸안(澤庵) 스님은 유명한 검술가였다. 그의 제자 야규우에게 검술에 관한 충고의 말을 남겼다. 그 충고의 핵심은 항상 마음을 흐르는 상태로 유지하라는 것이다.진정한 검술은 의식적으로 얻어진 기술적 기교를 넘어서는 것이다. 높은 경지의 검술가는 적과 마주하여 서 있을 때, 적도 자신도 적의 검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모든 기교를 잊고 무의식의 명령에 몸을 맡기고 서 있다. 검을 휘두르는 것은 이제 그가 아니다. 실제 어떤 검술가들은 적을 스러 뜨리고 나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항상 흐르는 상태로 마음을 유지하라. 흘러가는 상태에 자신 자신의 정신을 얹으라. 오대의 시인 영운(靈雲) 지근선사(志勤禪師)의 오도송에도 구도의 추구를 검객을 찾아 다님에 비유하고 있다.
삼십년 세월 동안 검객 찾느라 三十年來尋劍客
그 몇 번 낙엽지고 새 잎 났던가. 幾回落葉又描枝
단 한번 복사꽃 보고 나서는 自從一見桃花後
이날에 이르도록 의심 없다네. 直至如今更不疑
대웅전 앞 마당
심검당을 배경으로한 삼층탑
영주선재(범어사는 선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동래부지>에 "금정산 정상에 돌이 있는데 높이가 3장이고 둘래가 10여척, 깊이가 7촌가량되는 둥근 우물이 있다. 우물에는 물이 항강 고여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이 황금빛과 같아 세상에 전하기를 금빛 고기 한마리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가운데 놀고 있어 산 이름을 금정산(金井山)이라하고 절을 지어 이름을 범어사(梵魚寺)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대나무
때 늧은 상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