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가 처음 터를 잡은 곳은 태사공 이후 안동부내 수남 강정촌(江亭村)이다. 지금의 귀래정 자리로 추정한다. 그 후 풍산현 불정촌(佛頂村)에 옮겨 살았다. 지금의 풍산현 시장 오른쪽 수곡이다. 지금의 소산 마을에 정착하게된 것은 비안현감 김삼근(金三近, 1419~1465)이 둘째 아들 김계행(1430~1517)이 출생한 이후에 옮겨와 살면서 김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 하여 금산촌(金山村)이라고 하였다. 이 때에 돈소당이란 당호도 사용하게 되었다. 돈소당 뒷산은 표고 100m 정도의 구릉으로 금산(金山)으로 불리어졌으나, 청음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이 병자호란으로 낙향하여 “김가(金哥)가 사는 곳을 금산이라 하면 이는 너무 화려하고 사치스럽다. 모름지기 검소하다는 소산(素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