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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진사 광산 김공(휘이원) 묘갈명배 의인 의성김씨

소재지: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탁본일시: 2023년 5월 19일 공의 성은 김이요 이름은 이원(以元)으로 초명은 만회(萬會)요 자는 동언(東彦)으로 광산인이다. 신라왕자 흥광(興光)이 시조이다. 그 후 벼슬이 끊어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졌다. 전하여 21세 철산(鐵山)께서 조선 태조조 승의랑 사헌부감찰이었으며, 증직으로 순충적덕병의보조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의정부사 광성부원군이다. 이분이 겸광(謙光)을 낳았고 호는 서정(西亭)으로 성종 신묘(1471)에 순성명량좌리공신 정헌대부 의정부 좌참찬 광성부원군에 책봉되었으며 청백리에 뽑혔다. 증직으로 숭정대부 위정부 좌참찬 겸지경연사 세자이사이며, 시호는 공안(恭安)이다. 이분이 극핍(克愊)을 낳았고 문과 급제하여 숭정대부의정부 좌찬성이며, 증직으로 순충보조공신..

카테고리 없음 2023.05.29

공자의 조카 ‘자멸(子蔑)’이 매(蔑)를 맞다.

옛날의 자식 교육은 회초리로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식교육이란 것이 때려서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때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공문제자 72현인 중 말 잘하는 재여(宰予)는 자주 스승의 눈에 거슬렸던 것 같다.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고 낮잠을 자면서 언변에만 능한 재여에게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고, 더러운 흙으로 쌓은 담장에는 흙손질을 할 수 없다. 너에 대해 내가 무엇을 탓하겠느냐?” 하였고, “처음에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동을 믿게 되었는데, 지금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말을 듣고도 그 행동을 살피게 되었다. 재여에 대해서도 이처럼 바뀌었다.”하였다. 재여는 3년 상이 너무 길다고 했다가 꾸중을 듣기도 한다. 그러고도 자공과 함께 언변에 능하였고 외..

카테고리 없음 2023.05.28